호텔 더 글로벌 뷰 나가사키 또는 동급 (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컬렉션 호텔)

THE GLOBAL VIEW NAGASAKI 

나가사키의 중심부에 위치한 더 글로벌 뷰 나가사키는 도심 모던호텔의 편리함과 안락함을 드리는 호텔입니다. 2022년 리뉴얼 오픈 이래 더욱 새롭게 사랑받고 있으며, 충실한 관내 시설과 우아한 그랜드 로비, 나가사키 시내가 내려다보이는 멋진 전망의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니시자카 26 성인 순교지와 순교비, 기념관 및 성 필립보 기념성당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명에 의해 1597년 처형당한 6명의 외국인 선교사와 20명의 일본인 신도, 총 26명의 성인이 순교한 니시자카 언덕에 건립된 시설입니다. 가톨릭 공식 순례지로 지정되어 지난 1981년에는 바오로 2세, 2019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 역시 이 곳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높이 5.6m, 폭 17m에 달하는 장엄한 기념비는 성인 추대 100주년을 맞아 기념관과 함께 건립되었으며, 조각 안의 26 성인들은 모두 경건한 성장 차림이나 실제로는 남루한 복장의 초라한 모습으로 왼쪽 귀불이 잘린 상태로 순교했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이들을 기리는 성 필립보 기념성당은 가우디 연구의 1인자로 알려진 건축가 이마이 켄지의 설계로, 높이 16m에 달하는 두 첨탑의 모습이 마치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대성당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신도 발견의 국보, 오우라 천주당   

나가사키시를 대표하는 천주교 유적이자 국보로 지정된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가톨릭 성당입니다. 일본의 국보 가운데 유일한 서양식 건물이기도 한 이 성당은 막부 말기 일-프 수호통상조약의 체결로 나가사키에 거주하게 된 프랑스인들을 위해 세워졌으며, 약 220여 년 간 이어진 혹독한 금교령의 시대를 이겨낸 잠복 기독교도들이 이 곳을 찾아왔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장면을 묘사한 '신도 발견의 마리아상'은 현재도 오우라 천주당에 안치되어 신앙과 박해의 역사를 생생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의 언덕', 오란다자카   

나가사키 개항의 역사와 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포석이 깔린 언덕으로, 19세기 중후반 일본에 거주하던 네덜란드 외 다양한 서구인들의 거류지였던 이 곳에서 서양식 건물들을 통해 과거의 흔적을 엿보실 수 있습니다. 당시 나가사키 사람들은 동양인 이외의 모든 외국인을 '오란다상'(오란다는 네덜란드=홀란드의 일본식 발음)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일본 최초의 영국 성공회 교회가 건립된 곳이기도 한 이 곳에서 옛 회당터 기념비 또한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우라카미 주교좌 성당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인하여 한 때 폐허가 되었던 우라카미 천주당은 일본 관동 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로마 카톨릭 성당입니다. 원폭이 본래의 건물 대부분을 파괴하였으나 몇몇 구조물은 기적적으로 폭격을 견뎌내어 교인들의 희망과 평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이후 신도들의 힘을 모아 재건된 붉은 벽돌의 이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성당은 1962년 이후 가톨릭 나가사키 대교구의 주교좌이며, 소속 신도수는 약 7천 명에 달하여 건물 및 신도의 규모 모두 명실공히 일본 최대의 성당입니다. 

나가이 타카시 박사 기념관 '뇨코도(여기당)'

'나가사키의 간디'라 칭송받은 나가이 타카시 박사가 임종 직전까지 머물렀던 작은 집입니다. 가톨릭 신자이자 나가사키 의과대학 교수였던 그는 원폭 투하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었을 뿐만 아니라 본인 스스로도 피폭되어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평화를 위해 평생 헌신한 인물입니다. 뇨코도는 나가이 박사 생전에 병실 겸 집필을 위한 서재로 사용되었으며, 이 곳에 꾸며진 자그마한 기념관에 고인의 유품 및 서화 등이 전시되어 그 삶을 기리고 있습니다. 

나가사키 평화공원 및 원폭낙하중심지

1945년 8월 9일 나가사키시 원자폭탄 투하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나가사키 평화공원은 전쟁의 비극을 되새기며 평화를 염원하는 희망을 표현한 공간입니다. 높이 약 10미터, 무게 약 30톤에 달하는 거대한 평화기념상과 애타게 물을 찾으며 숨져간 약 15만 명의 피폭자들을 위한 평화의 샘, 원폭의 투하지점을 표시하는 구조물이 세워진 원자폭탄낙하중심지 등이 건립되어 있으며, 한국인들에게는 또다른 의미로 다가오는 관광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소토메의 성자, 드 · 로 신부 기념관

마리코 마리 드 · 로 신부는 1879년 소토메 지구의 주임사제로 부임한 이래 사재를 출연하여 빈곤한 이들에게 지혜와 각종 기술을 전파하며 '소토메의 아버지'라 불리울 정도로 많은 존경을 받은 사제입니다. 드 · 로 신부 기념관은 그가 1885년에 설립한 공장이 있던 장소에 세워졌으며, 현재는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기념관에는 드 · 로 신부가 애용하던 오르간을 비롯, 삶의 자취가 느껴지는 물품들이 보존 및 전시되어 고인의 넋을 기리고 있습니다. 

드 · 로 신부의 설계로 건설된 시츠 성당과 신도들이 가르침을 받으며 생활한 구. 시츠구조원

시츠 마을의 카쿠레 키리시탄(잠복 기독교도)은 금교령 폐지 후 단계적으로 가톨릭으로 복귀해 나가게 됩니다. 1882년 마을 중심부에 시츠 성당이 세워지며 이들의 잠복이 사실상 끝을 맞이하였으며, 신자들이 증가함에 따라 두 차례의 증개축을 거쳐 정면과 배면 양쪽 모두에 종탑이 있는 현재의 완성된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드 · 로 신부가 가 일본에 도입한 새로운 기술을 익히며 잠복의 끝을 향해갔던 소위 '이행기'의 발자취를 구. 시츠구조원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엔도 슈사쿠의 '침묵의 비'

"인간은 이리도 슬픈데 주여, 바다가 너무나도 푸릅니다."

소토메의 바다 앞에 서면 이 땅에 오래전 펼쳐졌던 기독교 고난의 역사가 아름다운 풍경과 대비되어 깊은 애수에 젖어들게 됩니다. 일본의 대문호 엔도 슈사쿠(1923~1996)의 대표작이자 현대 종교소설의 명작으로 손꼽히는 <침묵>의 기념비를 방문합니다. 

유카이 리조트 프리미엄 호텔 란푸 또는 동급

Yukai Resort Premium Hotel Ranpu

이국적인 분위기가 맴도는 히라도의 바다를 바라보는 천연온천 리조트 호텔 란푸는 엄선된 야키니쿠, 스시 등 충실한 메뉴를 자랑하는 바이킹 뷔페와 각종 부대시설을 두루 갖추고 있는 유카이 리조트의 프리미엄 브랜드 호텔입니다. 절경의 전망 노천탕에서 센리가하마 온천을 즐기며 편안한 휴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니시겐카 가스팔의 묘와 성 토마스 니시 시성 기념비

초기 일본교회의 거룩한 순교 역사를 대표하는 장소인 니시겐카 가스팔의 묘지입니다. 1587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카톨릭 금교령으로 시작된 잔혹한 박해를 피하여 나가사키 망명길에 오른 신자들을 이끌던 니시겐카는 체포 후에도 신앙을 저버리지 않았으며, 1609년 그의 아내, 장남과 함께 참수형을 당하며 순교하였습니다. 그의 돌무덤 옆에 세워진 아름다운 십자가의 탑을 '쿠로세노 츠지'라 부릅니다. 또한 가스팔의 차남인 성 토마스 니시 로쿠자에몬 신부는 1987년 '성 토마스 니시와 15순교자'로서 125년 만에 시성된 일본인이 되었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비석이 이 곳 이시츠키에 세워져 있습니다. 

일본에 기독교를 소개한 성 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기념성당과 기념비, 기무라 집터

로마 가톨릭 예수회 신부 프란시스코 하비에르는 1549년 야마구치에 1년간 머물며 기독교를 전파한 일본 최초의 선교사로, 이후 일본에 뿌리내린 복음의 씨앗은 외세의 침입으로 간주되며 봉건 영주의 탄압을 받게 됩니다. 법으로 금지되었음에도 기독교 활동은 비밀리에 계속되었으며, 발각되어 유죄 판결을 받은 신자들은 잔혹하게 처형당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침내 금교가 풀리며 일본 기독교의 역사가 이어져 1931년에는 대천사 미카엘에게 봉헌된 본 성당이 건축되었고, 축성 40년에는 하비에르의 동상이 세워지며 정식으로 '히라도 하비에르 기념성당'이라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고딕 양식의 이 성당은 히라도 관광의 심볼이기도 합니다. 

하비에르 성인의 기독교 전래 400주년 기념비가 세워진 사키가타 공원의 기무라 집터는 하비에르의 선교에 감화받아 첫 신자가 된 히라도의 기무라 가문이 성인에게 제공했던 가옥의 흔적이 남아있어 의미깊은 곳입니다. 이 기무라 가문의 후손이 바로 일본인 최초의 사제, 기무라 세바스티아노 신부입니다.  

타비라 성당

2003년 일본의 국가중요문화재로 지정된 타비라 성당은 1914년에 부임한 나카타 신부의 지도 아래 나가사키 출신의 대표적인 교회건축가 테츠카와 요스케가 설계 및 시공에 임하여 1918년에 건립한 로마네스크 양식의 교회입니다. 신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참여에 힘입어 지어진 이 아름다운 붉은 벽돌의 교회는 나가사키와 아마쿠사 지방의 잠복 크리스찬 관련 유산과 깊이 관련된 장소로서 많은 방문객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신자들이 손수 벽돌과 기와, 시멘트, 목재 등을 배에 일일이 싣고 건너와 별다른 장비도 없이 손으로 직접 성당을 지어올렸다고 합니다. 해안가 언덕을 바라보는 교회 건물 곁으로는 역대 신자들이 영면한 묘지가 자리하고 있어 경건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오무라 호코바루 순교자 처형지와 조선인 복자비

오무라 영내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의 피가 흐른 곳으로, 참수형이 결정된 406명 중 131명이 1658년에 이 곳 호코바루 처형장에서 순교하였습니다. 순교자들은 형장에 도착해 엄중한 조사를 받은 후 4열로 줄을 지어 무릎을 꿇은 채 차례로 참수당하였는데, 그 중 누구도 신음 한 마디 내지 않고 묵묵히 죽음을 맞이하였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조선인 신자 13명이 포함되어 있어 경외심에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순교자들의 시신은 그 믿음대로 사후에 부활할 것을 겁낸 권력자들에 의하여 몸과 머리가 각각 따로 매장(목 무덤과 몸 무덤)되었으며, 두 무덤에는 이들을 기리는 청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유카이 리조트 운젠 토요칸 또는 동급

Yukai Resort Unzen Toyokan

운젠 토요칸의 최상층에 위치한 파노라마 뷰 전망노천탕은 아름다운 운젠의 대자연이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이 압권이며 '피부미용 온천수(비하다노유)'라는 별칭으로 불리울만큼 그 질이 높은 온천입니다. 또한 아동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만족하실 수 있는 다양한 뷔페 요리가 준비되어 심신이 즐거운 휴양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운젠지옥 순교지와 순교비

계절마다 변화하는 색과 땅 밑에서 솟아오르는 천연 유황천으로 유명한 운젠 온천은 1934년 일본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운젠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인 '지옥온천'은 지하에서 뿜어져 나오는 화산 증기와 지면을 뜨겁게 데우는 열기 그리고 자욱한 유황 냄새가 마치 지옥을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곳은 한 때 고문 장소로도 쓰였던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1627년부터 1631년까지 기독교도들을 배교시키기 위한 막부의 가혹한 박해와 고문이 행해지며 많은 신자들이 펄펄 끓는 열탕에 내던져져 고통스럽게 순교하였습니다. 운젠 지옥을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세워진 추모비가 지금도 그들의 희생을 기리며 묵묵히 서 있습니다. 지옥온천 중 하나인 '세이시치' 지옥은 이 곳에서 한 신자가 고문 끝에 처형당하던 순간 분출하였기에 그의 이름인 세이시치에서 따온 것이라고 합니다. 

시마바라 순교자 기념성당

1612년부터 1658년 사이 시마바라 반도 일대에서 순교한 수만 명에 달하는 신자들을 기리기 위해 1997년에 준공된 단아하고 아름다운 돔 형식의 성당입니다. 시마바라의 관련 인물들과 잔혹한 탄압의 역사를 조각상과 창문의 스테인드 글라스 그림들로 소중히 기록하여 추도 및 보존하고 있습니다. 

아리마가와 순교지

강변에 위치한 아리마가와 순교지는 1613년 당시의 영주였던 아리마 나오즈미가 배교를 거부하는 신하 3명과 가족 5명을 각각 8개의 십자가에 매달아 주민 2만여 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형시킨 곳입니다. 이후에도 배교를 거부한 여러 신자들이 참수되는 등 이 지역의 참혹한 순교 역사는 계속 이어지게 됩니다. 

   시마바라 성(외관 관광)과 무사의 마을 부케야시키   

에도시대 초기에 축성된 시마바라 성은 5층 규모의 천수각과 3개의 3층 성루 등 상당한 위용을 자랑하는 성입니다. 메이지 시대에 해체된 이래 1964년에 다시 복원되었으며, 그 곁으로 성을 지키던 옛 사무라이들이 살았던 부케야시키에는 현재 총 3채의 가옥이 남아 '무사저택 마을거리 보존지구'로 지정되어 일반에 개방되고 있습니다. 당시 하급 무사계급 사람들의 소박하고 심플한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으로 현재에도 지역민들의 삶과 더불어 역사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고 있습니다.